이수만ㆍ표인봉 "창작뮤지컬로 세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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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뮤지컬 전문계열사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출발은 라이선스 뮤지컬로 하지만 창작 뮤지컬이 중요하죠.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그룹(회장 이수만)이 2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뮤지컬 전문 계열사 SM아트컴퍼니의 출범식을 갖고 뮤지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수만 회장은 "21세기는 콘텐츠 유통 시대라기보다는 콘텐츠 제작 시대"라며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뿐 아니라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표인봉.정창환 공동 대표 체제로 출범한 SM아트컴퍼니는 그동안 뮤지컬 동키쇼를 국내에 들여오고, 대학로에서 300석 내외 극장 5곳을 운영하면서 뮤지컬 사업을 준비해왔다.
SM아트컴퍼니는 첫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재너두를 8월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창작 뮤지컬 SM파티(가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재너두는 표인봉 대표가 직접 제작.기획 뿐 아니라 연출까지 맡는다.
표씨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개그맨이 되기 전인 1985년 대학로에서 연극에 입문했으며, 극단 예인 대표를 맡으면서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연출해왔다.
그는 "춤, 노래, 연기를 아우를 수 있는 SM 소속 아티스트들과 아시아 네트워크를 밑거름으로 SM아트컴퍼니를 아시아 최고의 공연제작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8월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재너두는 올리비아 뉴튼 존 주연의 동명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2007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올해 토니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내 공연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희철이 남자 주인공을 번갈아 맡으며, 여자 주인공 키라 역은 TV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표 대표는 "객석을 무대로 올려 관객이 배우들과 함께 극을 체험하게 된다는 점에서 우리의 마당극과 닮아있는 작품"이라며 "원작을 그대로 올리지 않고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M아트컴퍼니는 이 작품에 이어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와 SM이 보유한 음원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SM파티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출범 전부터 공연됐던 뮤지컬 동키쇼는 올 가을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져 미국 무대에 오른다.
표 대표는 "국내 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 10월말에서 11월초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영어로 동키쇼를 공연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들여온 뮤지컬을 국내에서 다시 제작해 역수출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영상취재.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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