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 행정대집행..일부 주민 반발

2008-05-29 アップロード · 85 視聴

(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전 서남부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는 29일 사업지구인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벌였다.

주공 관계자와 철거 용역업체 직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유성구 봉명동 가옥 4가구, 비닐하우스 1동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집행하고 이전을 거부한 가구의 집기류, 시설물 등을 들어냈다.

집행 과정에서 보상비 등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영장 집행을 마친 주공 관계자와 철거 용역업체 관계자들은 포클레인 2대와 지게차 1대, 살수차 2대 등을 동원해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봉명동 일대 행정대집행 현장에는 경찰병력 1개 중대 150여명, 구급차 및 소방차 각각 1대 등이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미 행정대집행 영장이 집행됐으나 아직 철거되지 않은 유성구 원신흥동의 한 가옥에 인근 주민과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소속 회원들이 철거작업을 실력 저지하기 위해 지붕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철거에 반대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원신흥동에 컨테이너를 마련해 생활하던 이들은 이날 철거작업이 진행되자 지붕 위에 올라가 끌려나오지 못하도록 쇠사슬로 다리를 묶고 철거반원들에게 물을 뿌리며 돌을 던지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로 인해 철거작업은 중단됐지만 철거반원들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지구는 사업면적 610만3천827㎡에 대전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3개 업체가 시행사로 참여해 오는 2011년 완공되며 2만3천300가구에 6만5천여명의 인구가 수용되는 복합형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kane@yna.co.kr

영상취재 : 이형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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