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2일 냉동창고 美쇠고기 출하 저지

2008-05-29 アップロード · 43 視聴

관보 게재 맞춰 전국 창고 14곳 정문봉쇄

(용인=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장관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는 시점인 다음달 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경기남부지역 냉동창고 12곳 등 전국 14곳의 냉동창고 정문봉쇄 등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민노총 집행부 50여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강동제2냉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정부가 기어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오늘 넘었다. 고시 강행은 이명박정부의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밝히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민노총은 "30일 오후 2시에 전국 14곳의 미국산 쇠고기 보관창고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6월 2일 오전 9시부터는 전면적인 운송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제2냉장에는 362t의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인근에 위치, 접근이 쉬운 관계로 민노총은 지난 17일밤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초전 형식의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반대 광주대책회의와 성남대책회의 회원 15명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시 실촌읍 수양리 삼일냉장 앞에서 30분동안 집회를 갖고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했다.

삼일냉장은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 가운데 최다인 500t(6개 수입업체)의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용인(4곳)과 광주(6곳), 이천(1곳), 화성(1곳) 등 12곳의 냉동창고 주변에 1개 중대(100여명)씩 모두 12개 중대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배치, 민노총의 돌출행동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노총이 운송저지나 도로점거 등 불법시위를 벌일 경우 엄정대응할 방침"이라며 "냉동창고에 경찰병력을 계속 배치, 시위대의 규모에 맞춰 탄력적으로 병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검역중단 이후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에는 13t∼500t씩 모두 2천66t의 미국산 쇠고기가 8개월째 저장돼 있다.

수입업체들은 고시 직후 검역을 신청할 예정이지만 국민정서를 고려, 냉동창고에 쌓인 쇠고기를 당분간 유통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han@yna.co.kr

촬영, 편집 : 김동준 VJ(경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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