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주유소 괴담 사실인가?

2008-05-30 アップロード · 168 視聴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원을 넘고 경유 값이 휘발유 값을 앞지르는 고유가 시대. 기름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는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주유소 괴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손잡이를 놨다 폈다 하면서 주유량을 줄이고 부당이익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의 게시물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스런 가격으로 기름을 넣어야 하는 운전자들은 이 같은 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인터뷰 시민 1 :“그런 얘기들었어요. 인터넷 기사 보니까 주유소 가면 한번에 눌러놓고 넣는게 아니라 손을 놨다 풀었다 줄였다 하는 수법으로 기름이 얼마 정도 덜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내려서 항상 주시를 하죠.

인터뷰 시민 2 : “(그 얘기) 자주 들었어요."

- 그럼 주유원들 손을 항상 보시겠네요?

"네 그걸 항상 보고, 기름 들어가는 속도도 항상 보고. 어느 순간엔가 고유가 시대로 접어 들면서 신 경 안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다면 실제로 주유 손잡이를 쥐었다 폈다 하면서 주유 할 때 주유되는 기름의 양이 차이가 있는 것일까?

2개의 통에 3리터씩 주유를 해봤습니다. 먼저 주유 손잡이를 꼭 쥔 채로 기름을 담았습니다. 저울의 눈금이 3.1kg을 가리킵니다. 이어서 주유 손잡이를 천천히 쥐었다 놨다 하면서 주유를 했습니다.

주유기의 모터는 돌고 있지만 레버를 쥐었다 폈다 하기 때문에 기름이 간헐적으로 나옵니다. 역시 저울의 눈금은 3.25kg를 가리킵니다. 기름통의 무게 차이를 감안한다면 두 번 주유된 양은 거의 같다는 것입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똑같은 통에 기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서 주유를 해봤습니다. 주유를 마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카메라를 들고 저울의 눈금을 살펴봤습니다. 약 3.1kg입니다.

두 번째 실험도 같은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괴담은 말 그대로 괴담일 뿐이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직원 : “손님들이 주유소 괴담 때문에 주유기 레버에 손을 잡는지 아닌지 보시는 경우가 있는데, 저흰 그럴 의도가 아닌데 그거 때문에 기분이 좀 나쁠 때가 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 사장 : "여기 안에 보이는 게 안전센서인데, 일부 차종은 안에 유증기가 차기 때문에 끊김 현상이 나는 거라서...황당하죠. 저희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기계적으로 일부차종에서 발생하는 현상인데...고유가 때문에 일부 네티즌이 댓글을 단게 아닌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괴담 발생의 원인을 사회적 분위기에서 찾습니다.

인터뷰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정부에 대한 불신, 기본적으로 어떤 말을 해도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이나 언급을 불신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마도 괴담이 창출되는 주요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 환경에서 다양한 미디어적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사실상 괴담의 전파력은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가 만들어 낸 주유소 괴담. 근거 없는 사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서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s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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