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외론 우세속 `등원론 대두

2008-06-03 アップロード · 20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장외로 뛰쳐나간 통합민주당이 `등원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명시적인 `재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상 장외투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대 국회라는 합법적 투쟁공간을 포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미묘한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린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이 같은 논란이 중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오전 있었던 정운천 장관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 요청에 대해 "내일 재보선을 앞두고 눈가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당초 조건부 등원론을 폈던 원혜영 원내대표는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개원은 어렵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소나기 피하기 식의 응급처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다수의 의원들도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의총을 지켜본 한 당직자는 "7대 3 내지 8대 2 정도로 강경론이 드셌다"며 의총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 쇠고기 정국을 푸는데 장외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대두됐습니다.

관료출신의 한 초선의원은 "장외투쟁도 필요하지만 원구성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자칫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개원협상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나가는 것보다 들어오기가 어려운 것이 장외투쟁"이라며 "적절한 복귀의 명분과 시기선택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민주당은 오늘 의총에서 당의 대응기조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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