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행 헝가리 전통 경마 축제

2008-06-05 アップロード · 85 視聴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동방에서 온 유목민 마자르족의 후예 헝가리 사람들. 이들이 동부 유럽 판노니아땅인 지금의 헝가리 지역에 정착하게 된 것은 10세기 경입니다.

오랜 시대에 걸친 민족 대이동 속에서도 강인한 생존력으로 살아남은 마자르의 영웅들을 기리고자 헝가리인들은 부다페스트에 영웅광장을 세웠습니다.

지난 6월 1일, 이곳 영웅광장에서는 이들의 역사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초기 헝가리 경기병들의 모습을 재현한 전통경마 페스티벌입니다. 헝가리어로 넴제티 바그터(Nemzeti vagta)라는 이름의 이 축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간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흥겨운 북소리가 경기 분위기를 한껏 달군 가운데 경주가 시작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참가한 선수들은 마자르족의 전통의상을 입고 경주와 활쏘기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입니다. 영웅광장 주변은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경마레이스 뿐만 아니라 기마 퍼레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이틀간 30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녀갔습니다.

먹을거리 시장도 성황입니다.

진한 쇠고기 국물에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먹는 헝가리식 닭볶음인 튀르케는 우리나라의 찜닭요리와도 비슷합니다.

빨간 순대처럼 생긴 전통 헝가리 소시지는 마늘, 고추와 함께 먹기 때문에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언드러시 대로는 먹을거리 뿐 아니라 기념품 시장도 장사진을 이뤄 축제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주최측은 넴제티 바그터 행사를 앞으로 스페인 팜플로나의 숫소 경주대회나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유명 페스티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50년간 공산 치하와 최근의 정치 불안으로 인해 역사적 상징 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았던 헝가리.

넴제티 바그터 축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혁창 특파원(부다페스트), 편집 : 이세영 기자

s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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