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선 중진 한자리..`당 허리 자임

2008-06-05 アップロード · 17 視聴

매월 모임 정례화..靑.지도부에 의견전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의 3선 중진의원들이 5일 회동을 갖고 `당의 허리를 자임하고 나섰다.

이병석 의원을 비롯한 3선 의원 19명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6.4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타개책을 논의한 뒤 "초.재선과 당 수뇌부를 연결하는 허리역할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모임을 주도한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18대 국회 벽두부터 당과 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도부에만 모든 것을 맡긴 채 바라볼 수는 없다"면서 "국정현안이 생길 때 마다 3선 의원들의 정책경험을 살려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중진 모임이 당 공식기구는 아니지만 현안이 생길 때 마다 의견을 수렴해 진단과 처방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모임에서 이병석 의원을 간사로, 장광근 의원을 대변인으로 각각 정하고 매월 한차례씩 정례모임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참석 의원은 "여기서 모인 여론은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민심수습책의 방향과 내용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 의원은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지도부도 큰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재보선 참패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의원은 "청와대는 인적쇄신론도 과감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당도 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 만큼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만들어 민심수습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당 소속 24명의 3선의원 가운데 이병석, 고흥길, 권영세, 김성조, 김학송, 서병수, 심재철, 안경률, 원유철, 윤두환, 이주영, 임태희, 장광근, 전재희, 정갑윤, 정병국, 정진석, 조진형, 최병국 의원이 참석했다.

aayyss@yna.co.kr

촬영, 편집 : 장대연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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