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스크바 딜러 "`러서 현대차 이미지는 국민차"

2008-06-08 アップロード · 83 視聴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 모스크바 롤프 알뚜피예보(Rolf Altufijevo) 딜러점의 드미트리 세르게예프 사장은 "연말까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가격이 책정돼 시판될 예정"이라며 "제네시스가 선보이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예프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로 부터 북쪽으로 15㎞ 떨어진 딜러점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올해 들어 한달에 평균 280대를 팔아 판매량이 작년과 비교해 40% 가량 늘었다"며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롤프 알뚜피예보는 모스크바에 현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마쓰다, 미쓰비시 등 6개 브랜드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르노, 랜드로버, 푸조를 포함해 9개 브랜드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러시아내 딜러 판매량 1위 회사다.

러시아에 있는 현대차 딜러점 중 가장 큰 4천㎡의 매장 규모를 갖춘 이 곳에는 엑센트, 엘란트라, 그랜저, 투싼, 산타페 등 10개의 현대차 모델을 취급하고 있다.

세르게예프 사장은 "포드, 도요타 등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을 가동하고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현대차도 이 곳에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예프 사장은 "인기 차종의 경우 주문 후 출고까지 보통 한달을 기다려야 하지만 특이한 옵션이나 색상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3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현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현대차의 인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엘란트라 등 인기 차종은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서 완성차 공장 건립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예프 사장은 "중산층의 소득수준이 점차 올라가면서 현대차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겟츠(클릭), 엘란트라(아반떼 HD), 투싼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한 뒤 "러시아에서 현대차의 경쟁 브랜드는 비슷한 이미지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미쓰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도요타에 맞서는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해 "현시점에서 도요타의 브랜드 이미지 및 가격대가 현대차에 비해 높지만 최근 엘란트라, 투싼 등 새 모델이 계속 나오면서 현대차 이미지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게예프 사장은 또 "러시아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국민차로 통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출시를 계기로 현대차와는 차별화된 고급차 브랜드를 내놓는 것도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bumsoo@yna.co.kr

취재:김범수 기자(산업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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