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선생 친손녀 "가슴 아프고 고통스럽다"

2008-06-09 アップロード · 113 視聴

100년전 할아버지 순국한 서대문형무소 방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이 정도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고, 고통스럽습니다."
1896년 일본의 명성황후 시해에 분개해 경북 김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에 나섰던 왕산 허 위(許蔿.1854-1908년) 선생의 친손녀인 허가이 알렉산드라(78) 할머니.
9일 오전 알렉산드라 할머니는 100년 전 할아버지가 순국한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고문을 당한 현장을 돌아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알렉산드라 할머니는 "슬퍼도 너무 슬퍼 말이 안 나오네요. 어떻게 저런 고문을 이겨내셨을까..., 눈물이 모자랍니다"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안내자가 "손톱 밑에 바늘을 쑤셔넣어 고문하는 장면"이라고 소개하자 할머니는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혀를 차며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러시아 연해주 하바로프스크의 베젠스키 쿠봐쿠봐에 살고 있는 알렉산드라 할머니는 사단법인 고려인돕기운동본부의 초청으로 8일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을 처음으로 밟았다.
허 위 선생의 막내 아들인 허 국씨의 둘째 딸인 그는 1908년 왕산 선생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지 100년이 지난 뒤에야 모국을 찾았다.
알렉산드라 할머니 외에도 이번 방한에는 안중근 의사 조카손녀인 안 라이사(73) 씨와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녀인 김 알라(66) 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과 연해주 일대의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 128명이 함께 했다.
라이사 할머니는 "얼마나 가슴이 아픈가. 마음이 좋지 않다"며 "우리 할아버지는 이 곳에서 고문을 받지는 않았느냐"고 묻기도 했다.
고국방문단은 이날 서대문형무소를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국회와 KBS 등을 견학했고, 저녁에는 KBS 가요무대 녹화장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10일에는 장소를 경기도로 옮겨 용인 민속촌과 경기도 일대의 유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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