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원자력 역할 더욱 강화돼야"

2008-06-10 アップロード · 69 視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9일 "최근 고유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수 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전의 상업가동 30년을 기념하는 원자력발전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와 유공자 포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원전 20기를 운영하는 세계 6위의 원전 선진국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리 소코로프 사무차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원전 300여기가 신규 및 교체수요로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해 기술과 인력양성, 국제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진우 박사는 특별강연에서 "초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국제 원자력산업계의 거물인 프랑스 아레바의 레미 오뜨베르 부회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티모시 콜리어 부사장, 캐나다 AECL의 켄 페트러닉 원자력분야 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의 원전산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오뜨베르 부회장은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해결책이 있지만 사회적 수용성이 문제"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되며 정책추진의 투명성과 국민과의 대화, 공개적 토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뜨베르 부회장은 또 "프랑스에서는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기구인 의회에서 대책을 제안하고 입법화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더 이상 뜨거운 감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콜리어 부사장은 "원자력발전은 연료비용 측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전력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원자력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전용갑 발전처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7명, 지식경제부장관상 40명 등 57명이 포상을 받았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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