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곳곳서 6.10 촛불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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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6월 민주항쟁 21주년인 10일 대전.충남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대전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관계자와 시민 등 3천여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대전역 광장에서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 캠페인과 시민 자유발언, 광우병 노가바(노래가사 바꿔부르기), 광우병 UCC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대전역에서 충남도청까지 왕복 2.4㎞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광우병 대전대책회의 김종남 사무처장은 "이명박대통령이 일부 청와대비서진 및 정부 개각을 통해 국민들의 민심을 돌리려 하지만 이제는 어렵다. 쇠고기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시민 항쟁이 시작될 것이다"라며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입과 한반도 대운하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거나 폐기하지 않는 한 결코 시민항쟁을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충남대와 KAIST 등 대전지역 6개 대학 20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대전시민공원에 모여 협상무효를 위한 대전지역 대학생 행동의 날 행사를 가진 뒤 대전역으로 이동, 촛불문화제에 합류했다.

또 대전.충남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대전.충남지역의 6개 기독교 단체들도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선화동 빈들교회에서 시국기도회를 열고 미국과의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

충남지역의 경우 천안 야우리 광장을 비롯해 공주, 논산, 부여, 당진 등 계룡과 태안을 제외한 14개 시.군에서열린 촛불집회에 모두 3천500여명이 참여해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출했다.

한편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6월 항쟁 21주년 및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100만 촛불 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충남지역에서는 서산과 아산의 화물연대 노조원 등 300여명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kjunho@yna.co.kr

촬영 : 이형석VJ(대전충남취재본부), 편집 : 심지미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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