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부클럽 홀몸 노인 돕기 10년

2008-06-11 アップロード · 61 視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자식이 없거나 있어도 홀로 어렵게 사는 노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매년 행사를 해왔는데 어느새 10년이 됐습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 부산소비자센터는 11일 오후 1시30분 부산롯데호텔 라스베가스극장에서 부산지역의 65세 이상 홀몸노인 1천명을 초청, `제10회 홀로 어른 위로대잔치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2시간여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을 하고 이어 탤런트 강부자 씨가 특별출연, 노인들에게 위로인사와 가요를 들려준다.

행사 참가 노인들은 기업체에서 지원한 각종 생활용품과 수의(壽衣)를 선물로 받게 된다.

부산 주부클럽은 10년째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행사는 1999년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부산지역의 홀몸노인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계기가 됐다.

매년 1천명의 노인들이 행사에 참석해 올해로 1만명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그 동안 행사장으로 무료로 사용해온 부산 롯데호텔 라스베가스극장이 누적된 적자로 인해 폐쇄 위기에 몰리면서 위로행사 개최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호텔측의 협조로 10번째 행사를 다소 앞당겨 치를 수 있게 됐다.

탤런트 강부자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10년째 참석하고 있는 단골 손님이다.

조정희 부산 주부클럽 회장은 "어르신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연예인인 강부자 씨를 만나 사정 을 설명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행사 개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삼베 `수호천사(대표 유대근)에서는 3년전부터 시가 2억여원 상당의 수의를 지원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영세민들이 삼베로 만든 수의도 입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워 지원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자금난 때문에 내년까지 돕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어르신들이 공연을 보고 돌아가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위로공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취재:조정호 기자(부산취재본부), 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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