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서점들 "토종서점을 지켜주세요"

2008-06-11 アップロード · 93 視聴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마산서적상조합과 소상공연합회는 11일 오후 마산시 신포동 대우백화점 후문 앞에서 영풍문고 입점반대 집회를 갖고 토종서점을 살려줄 것을 호소했다.

대우백화점은 지하 2층에 운영하던 가구점 대신 대형서점 브랜드인 영풍문고를 유치, 내달 4일 개장키로 하자 지역 소규모 영세서점들이 "토종서점의 씨를 말리는 행위"라는 반발하고 있다.

이경식 마산서적상조합장은 "의류 브랜드 위주로 운영되는 백화점이 엉뚱하게도 대형 재벌서점을 유치해 고객들을 끌겠다는 장삿속은 열악한 지역 토종서점을 길거리로 내쫓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마산지역에는 현재 45개 소규모 토종서점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터넷 서적 판매와 인근 창원지역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영업 등으로 최근 한달새 서점 3곳이 폐업하는 등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조합측은 영풍문고 영업시 현재 평일기준 지역 서점들의 매출액 중 35%가 빠져 나가 토종서점 3분의 1 가량이 조만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마산에는 대형 서점이 한곳도 없어 젊은이들이 창원으로 빠져 나가는 추세"라며 "백화점 경영 측면에서도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서점유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창원지역에도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입점에 이어 오는 15일 창원시티세븐에 대형서점 브랜드인 반디엔루니스(옛 서울문고)가 입점키로 해 소규모 토종서점들의 생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choi21@yna.co.kr

촬영,편집 :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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