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軍政이 촬영한 사이클론 참상 동영상

2008-06-12 アップロード · 245 視聴

외부세계 첫 공개...韓人 선교사 연합뉴스 제공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부가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참상을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 외부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국 언론인은 입국조차 거부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의 자체 구조팀은 나르기스가 지난달 2~3일 서남부 지방을 강타한 지 이틀 뒤 재난지역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으며 익명의 한인 선교사가 이를 입수,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구조팀이 헬기를 이용, 하늘과 지상에서 나르기스가 할퀴고 간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을 1시간 동안 촬영한 이 동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물바다로 변한 삼각주
헬기에서 바라본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은 물바다였으며 강가는 마치 쓰나미가 덮친 듯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이라와디는 인구가 700만명이고 이 가운데 200만명 정도가 해발 고도 5m 이하의 저지대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따라서 초속 53m의 강풍을 동반한 3∼4m 높이의 파도는 이 지역을 초토화하기에 충분했다.
이라와디는 도로가 제대로 개설돼 있지 않아 날씨가 좋을 때에도 대부분 주민들은 육로보다는 소형 선박을 교통 수단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헬기에서 촬영한 화면의 모습으로는 강과 마을, 농경지가 온통 물에 잠겨 분간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유엔이 이 지역 마을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판독 대상 12개 마을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었다.
미기아웅가잉 마을의 경우 330채의 건물이 모두 파괴됐으며 382채의 건물이 있던 타우나갈레이 마을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라와디 삼각주와 옛 수도인 양곤 주변 지역의 논 320만㏊ 가운데 20%인 65만㏊가 파괴됐으며 특히 삼각주 지역은 나르기스 강타 당시 높은 파도가 덮쳐 염수 피해가 심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뒤엉킨 사체
구조팀이 헬기를 이용, 삼각주 지역에 착륙한 뒤 촬영한 화면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논두렁과 강가, 하수구에는 익사한 사체가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으며 한 주택가는 사이클론이 몰고온 파도가 덮치면서 온 가족이 무너진 벽돌에 눌려 몰사했다.
육중한 코코넛 나무는 강풍에 뿌리째 뽑히면서 한 어린이를 덮쳤으며, 어떤 어머니는 죽음의 순간에도 아기를 품에 꼭 껴안고 있었다.
미얀마 군정은 나르기스로 인해 7만7천738명이 숨지고 5만5천917명이 실종돼 희생자 수가 모두 13만3천655명이며 부상자 수는 1만9천359명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는 이보다 희생자 수가 훨씬 많아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이재민은 2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민의 사투
겨우 목숨을 건진 이재민들도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이재민들은 사위가 온통 물바다여서 겨우 손상을 면한 선박을 통해 고지대로 피신해야 했다.
어떤 이재민은 강풍으로 입은 부상이 심해 걷기도 힘들 지경이었으며, 일부는 성한 젊은이들이 임시로 만든 들것에 실려가야 했다. 그러나 주변에는 의료진이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임시 대피소는 천막조차 없이 비닐로 하늘을 가려야 했으며 식량이 부족해 한 톨의 쌀을 얻기 위해 이재민끼리 뒤엉켜야 했다.
이번 참사는 군정도 스스로 인정했듯이 미얀마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었다.
그러나 체제붕괴를 우려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청해온 군정은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나르기스가 강타한 지 40일이 지나도록 해외구호에 대한 문호를 전면적으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국제적십자연맹, 적신월사를 비롯한 국제구호기구나 단체 소속 해외인력 수십명은 군정의 승인을 받지 못해 나르기스 최대 피해 지역인 이라와디 삼각주로 가지 못하고 양곤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체 이재민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0여만명이 아직도 구호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영양실조와 질병 등으로 2차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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