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방문 고려인, 무료 눈수술 `스파시바!

2008-06-12 アップロード · 96 視聴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스파시바(고맙습니다), 스파시바"
생애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은 러시아 연해주 일대의 고려인들이 무료 눈수술을 통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박 블라지미르, 황 이리나씨 등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 7명은 12일 광주 서구 치평동 이연안과병원에서 무료 눈 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고려인돕기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고려인 독립투사 후예 및 강제이주 1-2세대 모국방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한 120여명 가운데 일부.
백내장, 녹내장 등 질환이 심해 한 쪽 눈으로 겨우 세상을 봐 왔던 이들은 처음 방문한 고국에서 받는 무료시술에 `스파시바를 연방 되뇌었다.
김 갈리나 할머니는 "놀랍도록 발전해 사람들이 모두 웃고 다니는 조국의 모습이 매우 좋았다"며 "처음 방문하게 된 것 만도 감격스러운데 눈 수술도 무료로 받게 해 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선택 이연안과병원장은 "6년 전 연해주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연해주와 인연을 맺었는데 수술장비를 들고 가기가 힘들어 수술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많은 분들이 한국에 방문한다고 해서 무료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을 광주에 초청한 고려인문화농업교류협력회는 광주시와 이연안과병원, 첨단종합병원, 대웅한의원 등의 지원을 받아 이날 눈 수술을 한 7명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허 위 선생의 친손녀인 허 알렉산드라씨, 안중근 의사의 조카손녀인 안 라이사씨,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녀인 김 알라씨 등 총 13명을 진단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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