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北,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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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8주년 기념행사서 정부대표로 축사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정은 기자 =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2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진정한 남북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현재와 같이 단절돼 있다면 계속 오해만 생길 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북한이 하루 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몇 번이나 밝혀온 바와 같이 과거 남북간에 이뤄진 여러 합의의 이행문제와 관련해 북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앞으로 어떤 사항을 이행할지에 대해 현실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검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남북 정상의 평양 상봉 이후 남북간에는 많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전제한 뒤 "남북간에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 개성공단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금강산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새롭게 개척해 주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에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그간의 남북관계 진전을 평가하고 그에 만족치 않고 한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생과 공영의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우리는 선언의 시대를 넘어 실천의 시대로 나아감으로써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번영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면서 "남북이 평화체제를 위해 협력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상생과 공영의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cho@yna.co.kr
kje@yna.co.kr

영상취재.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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