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현 정부, 남북관계 화해.협력으로 갈 것"

2008-06-13 アップロード · 41 視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12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상태에 있지만, 결국은 화해.협력의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그 외에는 대안이 없고 화해.협력하는 게 남북 쌍방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동맹과 중.일.러 3국과의 우호관계를 병행해 나가는 것이 평화와 자주를 지켜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앞으로도 남북이 화해.협력 속에 공동 승리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하며, 4대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집회와 관련, "우리는 지금 한국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경험을 하고 있다"며 "2천년 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직접 민주주의 이래 처음으로 수천만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다시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새롭고 엄청난 경험이 평화적으로 행해져 성공을 거둔다면 21세기 세계 민주주의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고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김하중 통일부 장관,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추미애 의원, 민노당 천영세 대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동원 전 국정원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6.15실천 남측위 백낙청 상임대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총리 등과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으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축하 화환을 보내는 한편 박재완 정무수석을 통해 김 전 대통령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고맙다"고 화답한 뒤 "이 대통령이 특별한 축하의 뜻을 표시했다"며 "남북 관계 개선 발전을 위한 하나의 희망의 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영상취재.편집 : 왕지웅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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