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물연대 파업출정식.."매일 산발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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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화물연대가 13일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산하 울산지부(지부장 최일환)도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는 이날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역 광장에서 지부 회원 1천여명(지부 주장)이 모인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최일환 지부장은 "울산지역에서는 풍산, 성창, 라파즈, SK, 에쓰오일 등 13개 기업체가 운송료 인상을 위한 대화에 제대로 나서지 않고 협상이 안되고 있다"며 "지역 사업장의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 화물연대 중앙방침에 따라 운송거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는 이날 파업 출정식 후 지부 회원을 나눠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 덕하사거리 등 울산시내 간선도로 주요지점과 협상이 진행중인 기업체 앞 등 10여곳에서 산발적인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부 회원은 피켓과 플래카드 등을 화물차량에 붙이거나 들고 하루 빨리 경유가 인상으로 인해 차량운송이 힘들어 생계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만큼 운송료 인상 협상이 타결되길 기대하면서 대시민 홍보전을 벌이기로 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는 이날부터 매일 같은 방식으로 파업 집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 9일부터 이미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 소속의 현대카캐리어분회도 모기업인 글로비스가 협상장에 나와 운송료 인상 대화에 나서고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북구 진장동 중소기업지원센터 옆 주차장에 카캐리어 수십여대를 세워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은 대부분 선박부품이 해상으로 운송돼 당장 물류 운송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비상시에는 자체 차량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 SK나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에서도 화물연대 비회원이나 직영 차량의 운행을 늘리는 등 운송차질 에 대비한 대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현재 울산시에는 일반 화물차량 6천여대, 용달(1t 이하) 1천100여대, 개별(1t이상 5t미만) 870여대 등 9천여대의 화물차량이 등록돼있다.

울산시는 화물연대 소속은 대부분 일반 화물차량인 700여대로 파악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체는 이미 운송료 협상을 마친 상태여서 이번 운송거부 파업에 참여하는 차량은 예상보다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지난 2005년 화물연대 울산지부 파업때 처럼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비회원 등 화물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도로에 대못을 뿌리거나 돌을 던지는 등의 운송방해 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울산경찰청에 지속적인 방범순찰활동을 요청했다.

울산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기업체 등에서 자체적으로 운송대책을 세워놓고 있어 당장 물류대란의 위기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화물연대 파업에서는 비참여자 등에 대한 운송방해 행위가 재발될까 우려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 유장현 VJ (울산취재본부) , 편집 = 김지민 VJ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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