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 한국인 켈로부대원 중국에 생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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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말기 장근주씨 "죽기 전 한국에 가고 싶다" 호소

(푸순中랴오닝성=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한국전쟁 당시 중국 영해에서 첩보활동을 벌이다 생포된 한국인 켈로부대원이 중국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14일 최초로 확인됐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에 거주하는 장근주(77)씨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자신이 1951년 7월 미 극동군사령부 예하 13개 켈로(KLO)부대 중 하나였던 호염(湖鹽)부대에 입대해 활동하다 중국에 체포됐던 북파공작원 출신이라고 밝혔다.

장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국군이 원산에 상륙한 직후 흥남에서 아버지(사망) 및 남동생(현재 서울 거주)과 함께 남포를 거쳐 황해도 초도(椒島)에서 피난생활을 하던 중 1951년 7월 첩보부대에 입대한 뒤 바로 평안북도 회도(灰島)로 이동해 그곳을 거점으로 중국과 북한 등을 상대로 첩보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장씨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1952년 9월13일 동료 공작원 5명과 함께 선박을 타고 중국측 영해로 이동해 첩보수집 활동을 벌이다 이틀 뒤 중국 경비정과 어선 등에 발각돼 교전을 벌이던 중 생포돼 지금의 단둥(丹東)인 안둥(安東)으로 압송됐다.

장씨는 1952년 9월10일 중국 영해를 2차례 침범해 중국과 북한 어선 등 선박 11척에 총격을 가하고 선원 1명을 부상시킨 혐의로 랴오닝성고급인민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의 확정판결을 받고 14년을 복역한 뒤 1965년 10월9일 감형 석방됐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1992년 10월까지 푸순감옥공장에서 목수로 근무했다.

장씨는 지난 1967년 조선족 교포인 곽달선(69)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5년 전 신장암 판정을 받고 현재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장씨는 "내가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피난을 가려고 했고 한국을 위해 입대했던 만큼 죽기 전에 꼭 한국 국적을 회복해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간절하게 호소했다.

취재 = 조계창 특파원 (중국 랴오닝성) , 편집 = 김지민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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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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