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파업..평창 수해복구 차질

2008-06-17 アップロード · 55 視聴

장마철 앞둔 수해지역 2차 피해 우려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장마철이 코앞인데 수해복구 공사가 차질을 빚어 답답할 뿐입니다."
화물연대에 이어 16일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강행되자 2년 전 수해로 큰 피해를 당해 복구 공사가 한창인 강원 평창군 진부면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006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후 3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수해복구가 중단되자 장마철을 앞두고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실제로 6개 현장에서 수해복구가 진행 중인 평창지역은 5곳이 복구율 90%를 넘어 이달 말이면 공사가 준공단계에 이르지만 큰 피해를 봤던 거문.상월오개지구의 복구현장은 그야말로 공정률이 50%에 미치지 못해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해 보였다.

진부면 거문리와 상월오개리 16km 구간은 지난 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뒤 하천 폭을 넓히고 교량 23개를 설치 중으로 10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루 평균 덤프트럭 15대와 굴착기 15대 등 모두 30여대가 분주히 움직였지만 이날은 불과 굴착기 2~3대가 움직일 뿐이었다.

더욱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장마철 하천에 가득 쌓여있던 돌무더기 등이 그대로 휩쓸리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 이상균(66.거문리) 씨는 "기름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입장에서 이번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파업이 이해된다"면서 "하지만 수해복구가 지연돼 불편함을 겪는 주민 입장에서는 공사가 중단 위기에 놓여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해 6월 공사를 시작한 뒤 비가 많이 와 복구 진척이 부진한 상태에서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애초보다 완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날도 레미콘 운반이 없는 상태여서 사실상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평창군 관계자도 "이번 파업으로 인해 아직은 수해복구 현장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장기화 될 경우 마무리 단계인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파업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이상학 기자(강원취재본부),편집: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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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파업평창,수해복구,건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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