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보수대야합 꼼수, 3당합당 연상"

2008-06-17 アップロード · 15 視聴

최인기 "총리제안 없었다..정치현실에 안맞아"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7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설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친박(親朴:친 박근혜)과 자유선진당을 견인해 보수대야합을 추진하는 것은 90년 3당 합당을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보수대야합을 통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성난 촛불민심을 달랠 생각은 없이 구태의 정치공학적 해법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보수대야합이란 정치적 꼼수는 이명박 정부의 위기를 가중시킬 뿐 정국해법의 열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위적 정계개편 시도는 필연적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며 "보수대야합이란 정치적 술책으로 누르려는 것은 과거의 군사독재 정권식 발상이다. 이명박 정부는 제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사실상 쇠고기 재협상을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국민을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원칙을 가진 재협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당 등원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강하게 재협상을 요구하는 길밖에 없다"며 "그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회 개원과 등원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 "공식.비공식적으로 총리 제안 또는 의논, 상의를 받은 바 없다"면서 "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구도의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야당 국회의원이 정부에 들어가 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거국내각이 돼 정부가 정치권의 합의 속에서 위기관리를 하도록 모두가 동의한다면 모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당 소속 의원을 각료나 총리로 검토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현실과 예의에 맞지않다"고 지적했다.

shin@yna.co.kr

촬영:김성수 VJ, 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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