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기상천외 돌 쌓기 달인 변남석씨

2008-06-17 アップロード · 331 視聴

앵커)
산을 오르면서 한 번쯤은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을 보셨을텐데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단순하게 돌을 쌓는 것이 아니라, 세로로 세워 모서리 부분을 이용해 탑을 쌓습니다.
한국판 빌 댄으로 불리는 ‘돌 쌓기의 달인’ 변남석씨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작은 돌 위에 큰 돌을 세로로 세우는 독특한 방식으로 돌을 쌓아올립니다.
강력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전혀 흔들림 없이 서 있습니다. 이런 돌탑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록 밸런싱(Rock Balancing)이란 주제로 14년째 돌탑을 쌓고 있는 사람은 조각가이자 행위 예술가인 인도네시아 출신의 빌 댄씨입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기묘하게 돌탑을 쌓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이곳 탄천을 찾아 돌탑을 쌓는다는 변남석씨.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취미삼아 시작한 일이, 어느덧 2년 반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변남석 / 47세, ‘돌 쌓기 달인’
“이 돌 쌓기가 저를 완전히 고정시켜요 아주 그냥... 내기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는 모든 것을 그걸 다 느끼면서, 어떤 경우는 다 참아가면서 올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지한 집중력훈련을 여기서 받고 있어요.”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아닌데, 돌 쌓는 방식과 무너지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워낙 신기하다 보니 구경꾼들이 몰려들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시민
“신기하죠 뭐... 남한산성 돌탑 쌓아놓은 것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쌓는 건 처음보네요.”
내친김에 돌 쌓기에 도전해 보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치 않은 모양입니다.
이러 저리 기울여도 보고 거꾸로 뒤집어도 보지만 계속 쓰러지기만 합니다.
인터뷰) 시민
“(이 돌을) 그대로 살짝 올려놓으면 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데요...”
쓰러지기만 하던 돌이 변남석씨 손이 닿자 거짓말처럼 똑바로 섰습니다.
바람만 조금 불어도 당장 넘어 갈 것 같지만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튼튼합니다.
현장음) “물 뿌리고 이렇게 해도 안 넘어가요.“
변씨가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은 빌 댄씨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고정된 큰 돌 위에 작은 돌을 올리고 다시 큰 돌을 올립니다.
놀라운 점은 마지막 돌을 세로로 세워 모서리의 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틀어지고 무게 중심이 안 맞으면 곧바로 쓰러지고 맙니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나름대로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변남석 / 47세, ‘돌 쌓기 달인’
“이렇게 설 때는 여기 수평선하고 이 돌의 중심이 수직으로 만나는 자리에 정확하게, 그러니까 0.000m의 오차도 안 되죠. 정확하게 그 자리에 딱 서야지 만이 이 돌이 섭니다. 낚시 할 때는 빈 낚싯대에 고기가 물렸을 때 확 무게를 느끼잖아요. 그런데 이 돌은 반대에요. 무게를 느끼다가 무게를 못 느끼는 순간이 이 돌이 서 있는 순간입니다.”
강가에 널려있는 보잘 것 없는 돌이지만 변씨의 손을 거치는 순간 그럴듯한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무중력 돌 쌓기’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벽돌에서 갈고리, 동상 모양의 장식품, 쇠꼬챙이까지.
주재료는 돌이지만 부피가 있고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물건이면 뭐든지 쌓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변남석 / 47세, ‘돌 쌓기 달인’
“제가 이렇게 세우다 보면 중심이 여기 있어요 여기... 전체적인 중심이 여기 있다고요. 여기 중심을 정확하게 여기에다 얹어 준거에요.”
역시 핵심은 무게 중심입니다. 그렇다면 이 무게 중심만 잘 이해한다면 한계는 없는지 지켜봤습니다.
현장) 갈고리 세우기, 쇳조각 세우기, 쇠꼬챙이 세우기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될 때까지 하다 보니 ‘백번연습’이란 별명까지 갖게 된 변남석씨.
매번 도전이 즐겁다는 그는 또 새로운 도전을 꿈꿉니다.
인터뷰) 변남석 / 47세, ‘돌 쌓기 달인’
“(길거리에) 동상들이 서 있잖아요. 동상들이 서 있으면 손가락을 이렇게 가리키고 있다면 그 위에 한 번 세워보고 싶고 어깨가 있는데 그 어깨 위에 올리거나...”
연합뉴스 김건태입니다.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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