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벼.보리 동시 파종 쌀 생산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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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벼와 보리를 동시에 파종해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절감해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재배기술 시연회가 경남 밀양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영남농업연구소는 17일 오후 밀양시 삼랑진읍 부산대 밀양캠퍼스 앞 논에서 벼농사 관련 연구.지도원과 농민 등 30여명을 초청해 벼를 보리와 함께 파종하는 친환경 벼농사 기술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영남농업연구소는 볍씨를 논에 뿌려 재배하는 기존의 직파재배법과 달리 벼와 보리를 동시에 섞어 파종하는 이 같은 재배기술은 생육이 빠른 보리가 먼저 자라 논 표면을 덮어 잡초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제초제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벼가 어느 정도 자라 벼 잎 수가 4~6개가 되는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에 논에 물을 대면 보리는 습해로 고사하면서 유기물의 형태로 토양에 환원돼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화학비료를 20~30% 절감할 수 있는 재배법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민 등은 벼.보리 혼파재배법은 간편한데다 벼논의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화학비료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우리나라 친환경 벼농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남농업연구소 관계자는 "보리와 유채 등과 같은 작물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법은 앞으로 잡초의 종합방제기술 측면에서 실용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편집: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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