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의문사 희생자 대전현충원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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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군.경에 복무하면서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희생자들이 `순직으로 처음 인정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9일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직 군.경 의문사 희생자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안장식은 이해동 위원장 등 군의문사위 관계자와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의식, 묘역 안장, 현충탑 위패 봉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유해는 선임병의 구타와 욕설, 가혹행위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희생자 8위와 군 복무중 질병으로 숨진 희생자 3위, 변사였으나 공무관련 사고사로 인정된 희생자 2위, 국민방위군 사건 희생자 1위 등 모두 14위다.

지금까지 이른바 `자해 사망자로 분류돼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하던 희생자들의 국립묘지 합동 안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국가보훈처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의 `복무 중 자해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을 안장 제외 대상으로 규정한 조항에 근거, 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월28일 개정된 `국립묘지법에서 이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자살자도 `순직으로 인정받을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군의문사위는 유가족들로부터 진정을 받은 사안 중 경찰청과 법무부로부터 `순직 인정을 받은 전투 및 의무 경찰 희생자 7위, 경비교도대 희생자 1위 등 8위에 대한 합동안장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충관에서 거행된 추모의식에서는 헌화 및 분향 때 곳곳에서 유가족들의 흐느낌이 터져 나왔고 영내는 이내 눈물바다를 이뤘다.

몇몇 유가족들은 고인의 영정이나 유해 앞에서 신발을 벗고 엎드려 절을 하며 한참동안 멈춰있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안장된 한 희생자의 아버지 강수종 씨는 "멀쩡한 아들을 데려다가 죽음으로 내몰았으면 국가가 마땅히 책임을 지는 게 도리 아니겠느냐"며 "우리 아들은 늦게나마 순직으로 인정돼 다행스럽지만 아직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한 다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의식에서 이해동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군내 폭력과 부조리 속에서 안타깝게 숨진 젊은이들을 너무 소홀히 대우해 왔다"며 "늦게나마 국립묘지법이 개정돼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가는 징집으로 병역을 수행중인 장병들을 온전히 사회에 복귀시킬 의무가 있다"면서 "공무와 관련된 자살의 경우에는 국방부 장관 등 관계기관과 명예회복 등을 요청, 유가족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1월 출범한 군의문사위는 1년간 600여 건의 군의문사 관련 진정을 접수받아 이 중 진상규명 결정 71건, 진상규명 불능 7건, 기각 34건을 비롯해 모두 215건의 진정을 종결했다.

촬영 = 이형석 VJ (대전충남취재본부) , 편집 = 김지민
k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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