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공장 19일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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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송 차질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지난 17일 조업 중단에 이어 19일 또다시 조업을 임시 중단했다.

19일 삼성 광주공장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운송방해, 전남 광양항의 선적 불능 상태로 인해 공장 내부의 야적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날 하루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공장 측은 수출용 제품을 실은 컨테이너 운송이 평소의 10-20%, 내수용 제품의 운송도 평소의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파업으로 공장 내부의 컨테이너 야드에는 300대 가량의 컨테이너로 가득찼고 이들 컨테이너에도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공장 내부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도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쌓여갔고 이마저도 포화 상태에 이르자 지난 17일 1989년 광주공장 설립 이후 19년 만에 처음 조업을 중단했다.

조업 중단 뒤 비조합원들의 차량을 통해 부산항과 전국의 물류센터로 제품을 운송, 쌓인 물량이 50% 가량 줄어들자 전날 조업을 재개했지만 야적장이 다시 포화상태에 이르자 공장 측은 이날 다시 조업을 중단했다.

광양항의 선적 불능 상태로 인해 수출용 제품은 철도를 통해 부산항까지 운송되고 있으며 내수용 제품은 비조합원들의 차량을 통해 전국의 물류센터로 운송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1주일 가까이 계속된 운송 차질로 더 이상 제품을 쌓아둘 공간이 없어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며 "내일은 다시 조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황이 지속된다면 또다시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공장 측이 대체 차량으로 제품을 옮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회사 정문으로 몰려와 운송이 중단되기도 했다.
cbebop@yna.co.kr

촬영, 편집: 문광민 VJ(광주전남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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