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제부총리 부활 필요"

2008-06-20 アップロード · 28 視聴

"쇠고기 추가협상, 안심할 내용 나올 것"

"이원집정부제 옳지만 경제상황 호전돼야"

(제주=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경제부총리를 부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제부총리 형태로 운용되도록 이번에 정리되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정치부장 세미나에 참석, "경제수석이 좌지우지 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된다. 경제수석은 참모"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방향과 관련, "청와대는 대폭 교체하되 내각은 책임있는 사람만 해야 한다"면서 "한승수 총리는 일할 기회도 못 가졌다.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한다"고 유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경제수석만 갈면 됐지 않느냐"면서 "수석을 갈면 장관을 두고, 장관을 갈면 수석은 두는 체제가 당분간 옳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도덕성을 내각과 청와대 인선을 통해 보완했으면 좋겠다"면서 "인사쇄신이라는 말이 국민에게 논의됐을 때 가장 큰 기준은 도덕성이 아니냐. 그런 이야기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에서 진행중인 쇠고기 추가협상과 관련, "내일 발표될 발표문은 소위 프로들이나 진보세력, 일부 야당한테는 또 꼬투리를 잡힐 수 있는 그런 얘기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반 국민은 이 정도면 안심할만하다는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야당이 등원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가축법 개정과 관련, "국회의장만 뽑고 개원을 해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면서 "그것을 통해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정말 (개정)해야 한다고 하면 국제적 신뢰를 깨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할 조처라고 본다"고 신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는 국회에서 판단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아예 문을 잠가 놓고 그것을 개정해야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홍 원내대표는 `촛불집회와 관련, "처음에는 자발적 참여로 이어졌지만, 프로 집단이 붙고 정치 집단이 붙은 것"이라면서 "촛불시위가 직접 민주주의로 돌아갈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무분별하게 남용될 때는 참으로 정부를 운용해 나가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또 보수대연합론에 대해서도 "지금은 국민과 이명박 대통령이 충돌하는 구도지 보수와 진보가 충돌하는 구도가 아니다"면서 "따라서 보수대연합 운운하는 것은 실용정부 하에서는 취하기 힘든 것"이라고 거듭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개헌문제와 관련, "이원집정부제가 옳다"면서 "(개헌논의) 시점은 경제 상황이 호전돼야 하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개헌 문제를 던지면 모든 게 블랙홀처럼 빠져 들어가고 대혼란을 더 부추긴다"고 말했다.

촬영 = 오은정 VJ (제주취재본부) , 편집 = 김지민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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