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병역이행명문가..이헌표씨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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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족 11명, 415개월 복무..대통령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병역이행명문가 시상식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명문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병무청은 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 집안으로 인천에 사는 이헌표(55) 씨 가문을 선정했다.

올해 병역이행 명문가로는 이 씨를 비롯해 박윤식(60).이상윤(83) 씨 가족 등 모두 132가문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이헌표 씨 가문은 3대 가족 중 11명이 현역으로 복무했다. 이들의 복무 기간을 모두 합치면 415개월에 달한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인민군에게 잡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도중 탈출, 목숨을 건진 이 씨의 아버지 고(故) 이강호 준위는 전쟁 중 공로를 인정받아 `금성화랑무공훈장과 `육군참모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 준위의 장남 이헌일 씨를 비롯, 헌모.헌식.헌표 4형제도 각각 육군 하사, 병장, 상병,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손자 5명 모두가 병 또는 장교로 복무했다.

특히 학군사관후보생(ROTC) 14기인 헌표 씨의 차남 민욱 씨는 아버지에 이어 ROTC 43기로 임관, 육군 중위로 복무를 마쳤다.

국무총리상(금상)을 받은 부산 동구의 박윤식 씨 가문은 박 씨의 아버지 고(故) 박상술 씨가 한국전쟁에 참전, 병장으로 전역했고 아들 5형제와 손자 2명도 현역으로 복무하는 등 3대에 걸쳐 8명이 모두 259개월 복무했다.

같은 상을 받은 이상윤 씨 가문도 이 씨가 1952년 8월 군에 입대해 1955년 3월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데 이어 아들 4형제와 손자 3명이 현역병으로 복무하는 등 역시 3대가 병역을 이행했다.

시상식에서는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제2국민역에 편입됐으나 질병을 치료한 뒤 자진 입대한 김성길 일병을 비롯한 6명, 면제 대상인 국외영주권자이지만 자진해서 입대한 장이준 상병과 김재원 일병 등 모두 10명이 모범병사로 선발돼 병무청장표창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는 그룹 god 출신 솔로 가수이자 27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 중인 김태우 상병과 가수 출신으로 8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안칠현 이병(예명 강타)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러 수상을 축하하고 병무홍보대사 양상모 상병(예명 이켠)이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hyunmin623@yna.co.kr

영상취재.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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