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도시 디자인 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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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국제심포지엄서 탐험대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도시의 일정 지역에 그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미적 기준을 도입해 도시 시설 개선을 모색하는 공공디자인 탐험대가 20일 대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돼 발족했다.
전국 4개 대학교의 디자인 관련 연구소로 이뤄진 공공디자인 탐험대는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8 공공디자인 국제심포지엄에서 발대식을 갖고 서울과 부산, 충주, 경기도 등 4곳에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 탐험대는 서울의 경우 건국대 공공디자인 연구소, 부산은 경성대 유니버설디자인 연구센터, 충주는 충주대 공공환경디자인연구소, 경기도는 한양대 디자인 테크노센터가 각각 참여하며 해당 지자체들과 모니터링 협약을 매듭지은 후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찾아내고 이를 도시 디자인에 반영하는 방법을 찾는 한편 가로등이나 휴지통 등 도시 시설물의 색채와 디자인 변화를 모색하고 미처 활용하지 못한 숨은 공간을 찾아 재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또 해당 지역 지자체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개선안 시행방안과 추진 일정 등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협회는 이들 탐험대에 다양한 콘텐츠 활용방안을 조언하는 한편 사례를 모아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피터 드뢰그 호주 시드니대학 교수는 공공 공간에서 생산적인 장소로: 지역 특성과 시민참여의 자율적인 시스템으로서의 공공공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도시 개발은 에너지 및 도시 환경에 큰 영향을 줘서도 안 되고 또 영향을 받아서도 안된다"면서 "대부분 도시는 지금까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루려는 노력이 실패해 거대한 이산화탄소 방출 시설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드뢰그 교수는 "공공 공간은 사회적 참여의 매개체이자 지역 자족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 만큼 역동성과 다양한 개발 시도가 함께 보장돼야 한다"면서 "공공 공간이 생산성을 가지려면 예상되는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할 수단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나카가와 사토시 트라이포드 디자인의 대표는 "공공 환경과 서비스는 개개인이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수적인 사회 간접자본인 셈"이라고 평가하고 선진 디자인 기술을 습득하고 실현 가능한 개선 작업을 추진하려면 각국 디자이너간 네트워크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공공디자인 협회가 주최한 이 심포지엄에는 김장실 문화부 차관과 김재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 각각 축사를 했다.
tsyang@yna.co.kr
영상취재.편집 : 권동욱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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