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독립운동기념관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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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밀양시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고 항일 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밀양시립박물관과 독립운동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밀양시는 20일 오후 밀양시 교동 밀양대공원 내 박물관 광장에서 엄용수 시장과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시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시립박물관 및 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건물내부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개관한 박물관과 기념관은 2005년 1월부터 밀양대공원 내 부지 2만5천231㎡에 239억원을 들여 건립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289㎡의 규모로 이중 박물관이 4천725㎡, 기념관이 564㎡를 차지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지하층에 수장고를 비롯해 1층의 상설전시장과 특별기획전시실, 2층에 상설전시장과 목판전시실 및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1층과 2층을 연결한 화석전시관도 조성돼 있다.

지하수장고에는 8천여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고 1층 상설전시실에는 아랑전설, 수산제, 밀양 12경, 도자기 등 밀양의 문화와 역사유물 169점이 전시되며 조선시대 유학자관으로 선보이는 2층 상설전시실에는 밀양의 향교와 학자, 인물과 서화류, 고서적 등의 유물 34점이 전시된다.

또 화석전시관에는 공룡과 포유류 골격, 밀양의 암석을 비롯한 시대별 화석 등 244점의 다양한 화석류가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기념관에는 항일투쟁조직인 의열단 단원 석정(石正) 윤세주(尹世胄) 선생 등 밀양독립운동가 53명의 명패가 부착된 추모공간과 밀양의 3.1운동, 의열단, 민족혁명단, 조선의용대 등 밀양 독립운동사가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기념관 앞 야외광장에는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 31인의 흉상과 대형 상징조형물 2점도 설치돼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시는 박물관과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내달 20일까지 한달간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박물관과 기념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밀양의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박물관과 기념관이 개관함으로써 24만5천여㎡에 이르는 밀양대공원 조성사업의 첫단계가 완료됐다"며 "앞으로 밀양 충혼탑 신축공사 및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면 밀양을 대표하는 도심속 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촬영,편집: 이정현 VJ(경남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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