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작가 故박경리 선생 49재 월정사서 봉행

2008-06-23 アップロード · 64 視聴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유고시집 봉정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지난 5월 5일 타계한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故 박경리(1926∼20 08년) 선생의 49재(齋)가 22일 오대산 월정사(주지.정념)에서 봉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월정사 적광전에서 진행된 49재에는 선생의 딸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사위인 김지하시인을 비롯해 문인과 각계 인사, 고향인 통영시와 하동, 원주시민 등이 참석했다.

49재는 관욕과 예불, 영가법문, 제사, 헌화 등 불교의식으로 3시간동안 엄숙하게 진행됐다.

49재에서는 선생의 미발표 시 36편 등과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장이 수록된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제목의 유고시집이 봉정돼 의미를 더했다.

주지 정념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의 생명.평화사상은 불교의 근본과 일치한다"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며 떠나신 선생과 같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하며 선생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정을 가득 담아 재를 올렸다"고 말했다.

시인 김지하의 친구인 이부영 전 국회의원은 "친구의 장모님이어서 아들처럼 어머님으로 모시고 가르침을 받아왔다"며 고인과의 관계를 설명한 뒤 "자신에게 수행자처럼 엄격하시고 서릿발 같은 기개를 가지고 사신 삶이 작품과 생활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따르도록 했다"며 극락왕생을 빌었다.

유족대표로 인사를 한 김지하 시인은 "목숨을 들어 목숨의 자리에 돌아가다 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장모님의 생애와 문학.사상을 요약한 말로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다"며 "특히 최근 젊은이들과 중.고교 학생들이 촛불을 켜고 쇠고기와 교육문제를 걱정하고 대운하 반대를 외치는 생명의 진리로 돌아가라는 장모님이 평생을 실천한 생명사상과 문학이 거리에서 꽃피는 시대가 시작됐음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취재: 김영인 기자(강원취재본부), 편집: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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