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공전속 밥그릇 싸움

2008-06-23 アップロード · 16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통합민주당이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밥그릇 싸움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국회 정상화 논의도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공동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전남지역 지역대의원과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정문제를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계파간 지분 챙기기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 민주당 대표= "아직까지도 (당내 계파들이) 화합적 결합을 이야기하면서 지분을 챙기려고 하고 있다. 말로는 (전대를 통해) 재창당을 한다면서 국민의 눈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건지 매일매일 가슴 속에서 분노가 치솟는다"

구 민주계의 좌장인 박상천 공동대표 앞에서 공개 경고한 손 대표의 발언은 당내 열린우리당계와 구 민주계 간에 `자기 사람 심기 다툼에 대해 당대표로서 경고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창당의 기치를 내건 전대 준비 작업이 파행을 겪는데 따른 1차 책임이 박 대표의 계파 챙기기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측면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박상천 대표 측은 "통합의 정신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의원 선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손 대표 역시 지난 공천과정에서 보여줬던 자기 사람 심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내홍에 대해서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쇠고기 문제 등으로 20여일째 등원을 거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지분 다툼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 자칫 현 정국의 역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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