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꼬마 대장금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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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의 한 초등학생이 조리기능사 자격증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실이 알려져 시선을 끌었다.

2일 경남 진주 천전초등학교에 따르면 6학년 노유정(12)양이 지난해 12월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중식 조리기능사 시험에 응시, 최근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노양은 2005년 5월 양식, 12월 일식, 지난해 3월 복어와 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이어 5종류의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 이 부문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진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노도섭(44)씨와 천영임(40)씨 부부의 외동딸인 노양은 7살때부터 요리를 시작했으며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동네 요리학원 등에서 하루 10시간 정도 맹연습을 해 왔다.

노양은 국가자격 조리사 시험 중 가장 어려워 이른바 복고시라 불리는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본에서 열리는 복어축제기간을 이용해 연수까지 다녀오는 등 철저한 노력파.

노양의 요리솜씨는 이미 널리 알려져 진주지역에서는 꼬마 대장금이라 불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중식 조리기능사 시험을 치르고 난 뒤 현지에서 만들어지는 요리를 직접 체험하려 중국의 한 음식점에서 5박 6일간 요리를 배우기도 한 노양은 현재 김치를 씻어 만든 오믈렛이나 진주비빔밥의 재료로 만든 롤 등 새로운 요리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노양은 "조리기능사 자격증 부문 그랜드슬램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이용한 한국음식을 세계화하고 상품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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