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방불케한 中 실무한국어시험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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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선양(瀋陽)에서 한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교민 한영기씨.

그는 23일 오전 10시30분(이하 현지시간)께 사무실을 나와 톄시(鐵西)구의 한 PC방으로 향하는 택시에서도 계속 긴장을 풀지 못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9월에 치러지는 방문취업제를 위한 실무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올해 9월 B-TOPIK 응시정원은 총 4만4천480명.

올해 4월 시험을 앞두고 지난 2월에 진행된 원서접수에서 중국 교육부 고시중심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는 바람에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고 응시를 포기한 사례가 속출했던 터라 학원 수강생들이 의뢰한 원서는 반드시 접수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한씨의 어깨를 강하게 짓눌렀다.

그는 이날 원서접수를 위해 선양에 2곳, 하얼빈(哈爾賓) 1곳, 옌지(延吉) 1곳, 무단장(牧丹江) 1곳 등 총 5곳의 PC방을 전세내다시피 했다.

원서접수를 위해 그는 대학시험을 치르고 집에 쉬고 있던 수험생 130여명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동원했다.

이런 상황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조선족 인구가 밀집해있는 옌지(延吉)도 마찬가지.

옌*지의 PC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PC대수는 2만5천대 안팎으로 추정되지만 원서접수를 수일 앞두고 한국어학원이나 접수대행 회사에서 깡그리 전세를 내서 이날 전쟁에 대비했다는 후문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접수 전날인 22일 교육부 고시중심 홈페이지를 그대로 본뜬 모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제상황을 가상한 훈련까지 받기도 했다.

B-TOPIK은 불과 4∼5분이면 대부분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촌각을 다툰다.

조금이라도 미적거렸다가는 수험생들이 학수고대해왔던 응시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시중심 홈페이지가 열리기 5분 전. 한씨가 "조금 있으면 홈페이지가 열리니까 휴대전화도 꺼놓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지시하자 40며 가량의 아르바이트생이 대기하고 있던 PC방에는 일순간 긴장감이 흘렀다.

낮 12시 드디어 고시중심의 홈페이지가 열렸다.

불과 30초도 되지 않아 "접수에 성공했다"며 환호성을 지르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하지만 4∼5분 정도 지나자 인터넷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접속불능 상태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아르바이트생들은 이곳저곳에서 "이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한씨를 부르기에 바빴다.

한씨는 옌지의 한 PC방에서 원서접수를 하고 있는 직원과도 수시로 통화를 하면서 접수상황을 점거했다.

한씨는 옌지나 무단장에서 접수실패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이들 지역 수험생들의 인적사항을 넘겨받아 대신 접수를 해주기도 했다.

그는 "선양이나 하얼빈은 대도시라 인터넷 사정이 좋은 탓인지 접수가 비교적 순조로운 반면 옌지나 무단장에서는 거의 접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날도 아니나 다를까 접수시작 5분께가 지나자 접속불능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낮 12시25분께 한 아르바이트생이 "홈페이지가 열렸다"고 소리를 치자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의 손길도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낮 12시37분께 동북지역에서 가까운 베이징(北京), 창춘(長春), 옌지 고사장의 응시정원이 모두 찼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한씨는 곧바로 "정원이 남아있는 고사장을 찾으라"고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따라 아르바이트생도 일사불란하게 정원이 남아있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마우스를 눌러댔다.

하지만 낮 12시50분께는 광둥(廣東)이나 쓰촨(四川)성 등 원거리지역의 고사장을 제외하고는 정원이 남아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했던 원서접수는 오후 1시께자 되자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고사장 어느 곳을 클릭을 해도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윽고 한씨는 점심도 먹지 못하고 전투를 치른 아르바이트생들을 먹이러 오후 2시께 PC방에서 철수하고 내일을 기약했다.

이번 원서접수는 27일에 마감된다.

한씨는 "지난 2월 원서접수 때 워낙 홍역을 치른 탓에 이번에는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며 "전쟁을 치른 셈이지만 계획한 목표량은 대체로 달성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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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yna.co.kr/phillife

영상취재:조계창 특파원(선양),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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