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루프 주연 김지호

2008-06-27 アップロード · 100 視聴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에 제가 연극하고 싶어서 졸라서 하게 된 작품이예요. 처음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나면 배우로서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6일 클로져 이후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탤런트 김지호의 연습 현장을 찾았다.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한 프루프는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최장기간 무대를 이어가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국내에서는 2003년, 2005년 추상미의 주연으로 소개된 바 있다.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천재 수학자 로버트의 딸 캐서린이 연극을 이끌어간다.

"실망하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격렬한 감정신이 많아서 약간의 우울증이 오고 있어요. 하루 종일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가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잘 안와요. 연극장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잠들고 그래요."

이번 작품은 김지호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첫 작품 클로저로 연극의 매력에 빠졌고, 드라마를 찍다 보니 다시 연극이 그리워져 "연극을 시켜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드라마에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그것을 미처 해결하기도 전에 그냥 달려가야 하니까 답답함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극단에 전화를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나를 쏟아부을 수 있는 연극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권해 주신 게 프루프예요."

로버트는 젊은 나이에 엄청난 수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말년에는 정신분열 증세로 혼란의 시간을 보냈고, 수학도였던 딸 캐서린은 그런 아버지를 돌보느라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신도 아버지에게 정신병을 물려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극도의 신경 불안 증세에 시달리는 인물.

"여배우가 한 작품을 온전히 끌고 가는 작품이 많지 않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욕심 내볼만한 작품이요. 감정표현이 다양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착하고 밝은 역할과는 또 다르고요."

연극으로서는 두번째 작품인데다, 쉽지 않은 작품인만큼 부담감도 크지 않을까.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배우들이 모여 각자 해석한 캐릭터를 살려 대본을 읽으니까 재밌더라고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재밌어졌는데, 요즘엔 아직 완벽하게 캐서린이 못 돼서 그런지 폭발하는 감정들이 잘 안느껴져 조금 힘들어 하고 있어요."

김씨는 "정국이 어지럽고 사는 게 힘들다보니까 대학로에서도 웃기 위한 연극들을 많이 보러 오더라"면서 어렵고 진지한 연극 프루프를 권했다.

"수학을 소재로 했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얘기예요. 어렵고 진지하지만, 자기를 돌아보고, 누군가에 대한 믿음이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돌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eoyyie@yna.co.kr

촬영,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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