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주간조 2시간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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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산공장도 동참..사측 "2천대 못만들어 생산차질액 300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가 2일 주간조부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울산공장 주간조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예정된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전주공장과 아산공장도 함께 파업에 참여해 전 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춰섰다.

울산공장 노조는 이날 파업에 들어간 뒤 당초 사내 명촌정문 앞에서 대규모 파업 집회를 갖기로 했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사내 공장별로 소속 조합원이 모여 2008 중앙교섭 쟁취와 임단협 승리를 위한 파업 집회를 가졌다.

윤해모 현대차지부장은 클릭과 베르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파업집회에 참석해 "올해 임단협을 위해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내 정당하고 합당한 쟁의행위에 들어가게 됐다"며 "중앙교섭과 임단협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공장 이외의 공장에서도 노조집행부 간부 60여명과 400여명의 대의원이 각각 참석해 파업 집회를 주도했다.

노조는 집회 후 북구 양정동 공장에서 인근 남구 삼산동 울산역으로 행진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뒤, 오후 6시부터 예정돼 있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주관의 노동자결의대회에 결합하기로 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되면서 오후 7시 울산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리는 한미자유무역협정저지 울산운동본부 주관의 미 쇠고기 촛불집회에만 참가하기로 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는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의 현대차 협력업체가 주축이 된 10여개 사업장 노조도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차지부는 또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앞으로 주말에 계획된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이번 파업으로 인해 차량 2천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300억여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정부가 불법 정치파업으로 규정한 만큼 파업을 주도한 노조 핵심간부 5∼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하고 법원에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금속노조가 `쇠고기 재협상과 `산별중앙교섭 쟁취 등을 내건 이날 파업에 대해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과 상관없기 때문에 목적상 파업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울산지검도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현대차지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했다.

현대차지부의 장규호 공보부장은 이에 대해 "이번 파업은 임금협상과 관련한 합법적인 투쟁"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민생안정을 위한다는 이유가 불법투쟁의 사유가 된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그로 인해 처벌한다면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촬영.편집: 유장현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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