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관문이 된 쿠르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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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빌이라크=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북부 아르빌은 2003년 이라크전이 발발한 뒤 자이툰 부대가 파병되면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4년 김선일씨가 피랍, 살해되는 비극이 일어나자 한국 정부는 이라크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했고 점점 한국인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아르빌은 물론 이라크는 더욱 먼 나라가 됐다.

20일 오후 기자가 도착한 아르빌의 첫 인상은 그동안 들렀던 중동 여느 도시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차로 4시간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테러 가능성을 까맣게 모를 만큼 무척이나 평온한 느낌이었다.

22일 낮 이 곳의 형편을 더 자세히 살필 요량으로 아르빌의 가장 큰 재래시장을 찾았다.

서울 남대문 시장을 조금 줄여놓은 듯한 이 시장은 거미줄처럼 뻗은 좁을 골목을 따라 소규모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가게마다 각종 물건이 어른 키의 배가 넘을 정도로 빽빽이 쌓여있었다. 파는 물건의 종류도 각양각색이었다.

중동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활발한 재래시장이라는 `테헤란 바자르에 견줘봐도 규모만 조금 작았지 시장에 가득한 활기는 그에 버금갔다.

이 시장으로 기자를 안내한 현지인은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이 되면 사람이 너무 붐벼 잘 다니지도 못할 정도"라며 "특히 월급날이 몰린 월말엔 사람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시내 곳곳의 분수대에선 힘찬 물줄기가 쏟아졌고 얼마 전 뽑은 듯 한 새 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국기업의 신형 휴대전화를 파는 매장도 시내 중심부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곳이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이라크가 맞나"

시민들은 아직 풍족해 보이지 않았지만 이라크라고 생각하기엔 그동안 상상해왔던 모습과 큰 간극이 있었다.

한국 외교부 연락사무소에 따르면 6월 현재 쿠르드 지역 3개 주에 터키 476개사, 이란 110개사 등 이웃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외국기업이 830여개나 등록했다.

또 지난 3일엔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사인 다막이 아르빌 북쪽에 골프장을 낀 휴양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미 상무부 이라크 투자재건팀은 2006년 2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미 "쿠르드 자치지역은 1991년 이후 상당한 정도로 자치를 실현해 조직화한 지방 정부가 형성됐다"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제를 구축한 북부 쿠르드 지역을 이라크 투자 진출의 전초지역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 곳에 진출한 기업은 쿠르드 지역만을 바라보기 보다 향후 이라크 전역에 진출하려는 전진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쿠르드 지역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쿠르드 지역은 또 이라크 시장을 타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도 겸한다.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2005년 아르빌에 무역사무소를 낸 오스트리아 외무부의 시판 압둘살렘 베르와리 부소장은 "쿠르드 지역은 무척 안전해 이라크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출발점이자 관문"이라며 "한국 기업은 자이툰 부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활동으로 다른 나라보도 훨씬 더 쉽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영상취재:강훈상 특파원(이라크), 편집 :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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