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인류 지속거주지 아르빌 산성

2008-07-04 アップロード · 183 視聴

(아르빌이라크=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르빌 시내 중심부에 솟은 30m 정도 높이의 언덕위 평지에 자리잡은 `아르빌 산성은 기원전 6천년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주거지다.

지난해 쿠르드 자치정부가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 산성 내부의 빈민층을 보상금을 주고 모두 소개하기 전까진 8천년간 사람이 살고 있었던 셈이다.

학계에선 아르빌 산성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속적 거주지로 보고 있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한 이래 계속 사람이 살았던 거주지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곳이 바로 아르빌 산성이라는 것.

주택 800여채에 5천명 정도가 살 수 있는 아르빌 산성은 사담 후세인 시절 정치적 핍박을 피하려는 쿠르드족이 피난처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탓에 빗물이 땅에 스며들면서 성채를 지탱하는 지반이 침하하면서 거주지로서 기능을 잃었다.

수메르 문명의 발상지인 아르빌 일대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자리잡은 비옥한 지대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고대부터 아시리아, 그리스, 오트만 제국 등이 시대에 따라 번갈아가며 자리 다툼이 치열했다.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왕을 격파한 전투도 아르빌에서 북쪽으로 32k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된다.

아르빌 산성은 켜켜히 쌓인 고대의 역사를 품에 안은 채 아직까지 건재하게 아르빌 시내를 내려보고 있다.

영상취재:강훈상 특파원(이라크), 편집:심지미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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