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이소연씨 우주선 발사때 나도 러시아에"

2008-07-04 アップロード · 39 視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

반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날 오후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마련된 유엔기(旗) 반환행사에서다.

이씨는 지난 4월 우주선 발사 때 유엔기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져가 한국과 유엔간의 우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한 뒤 지구로 되가져왔으며, 이날 유엔과 교육과학기술부,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 총장에서 이를 돌려주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씨가 반환한 유엔기 속 지도에는 한국 위치에 우주정거장 스탬프가 찍혀 있다.

반환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반 총장은 "우주인 이소연씨와 인연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우주선이 발사된 날 나도 러시아를 방문해 TV로 발사장면을 시청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날 러시아인들이 2명의 한국인으로 겹경사가 생겼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날 반 총장에게 러시아 우주인의 서명이 들어 있는 기념사진과 유엔기 퍼포먼스 사진을 선물했다.

유엔기 반환을 마친 후 반 총장과 이씨는 우주인 훈련 과정과 우주에서 실험하는 장면, 유엔기 퍼포먼스 장면 등을 찍은 사진을 함께 둘러봤으며 이씨는 반 총장에게 우주선 내부와 우주인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행사 후 기자들을 만나 "뉴욕에서 유엔본부 입구만 보고 들어가보지는 못했다"며 "반 총장을 직접 뵙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 총장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씨는 "인자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라며 "업무추진에서는 강단이 있는 인상이지만 직접 말씀을 나눠보니 너무나 인자하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또 "국제사회에서 많은 경험을 하셨고 시야가 넓은 반 총장님으로부터 여러가지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tree@yna.co.kr

영상취재.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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