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얼굴에 물과 바람이..신기한 4D영화관 오픈

2008-07-04 アップロード · 463 視聴

(서울=연합뉴스)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괴기 체험장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영화관입니다. 스크린 속에서 괴물이 튀어나오는듯 보이지만 아이들을 자극한 것은 의자에서 뿜어져 나온 물과 바람입니다. 스크린 장면에 맞춰 쉴 새 없이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 효과가 가해집니다. 때로는 풀밭 향기가, 때로는 매연 냄새가 극장을 메우며 영화 장면에 실감을 더해줍니다.

김도형(서울연가초등학교 4년) : "말이 따그닥따그닥 (달릴 때) 엉덩이에 (진동이) 땅땅땅 올 때가 재미있었어요. 제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관객들은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양 착각에 빠지고 스크린과 객석은 하나가 됩니다.

이경(서울연가초등학교 4년) : "의자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고 계속 떨렸어요."

기존의 보고 듣는 영화와 달리 물, 바람, 진동, 향기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3D영화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4D로 즐기는 오감체험관. 아이들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많이 신기해요?" "네, 엄청 기뻤어요. 최고예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최고로 즐거워요."

이날은 우주의 신비와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실체를 보여주는 에듀테인먼트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놀이를 넘어서 교외 체험학습이 관람의 목적입니다.

장소영(서울연가초등학교 4년) : "쓰레기 많이 안 버리고요, 지구 사랑하고."
문지영(서울연가초등학교 교사) : "교실에서는 자칫 딱딱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생생한 체험을 통해서 즐겁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감 특수효과는 미리 준비된 소품들과 특수장치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각 장면마다 연출되도록 짜여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관은 이번에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습니다. 극장측은 앞으로 일반 상업영화에도 이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안병욱(CJ CGV 홍보팀) : "이제 머지않아서 지금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쿵푸팬더, 올 연말에 나올 트랜스포머 3D를 업그레이드해 4D버전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직은 생소한 이름의 신기한 4D 영화관은 3일 일반에 문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승환입니다.
lshp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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