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봉쇄속 이틀째 촛불기도회

2008-07-09 アップロード · 30 視聴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임형섭 기자 =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앞으로 평일 촛불집회를 주도하지 않겠다고 7일 발표한 가운데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광우병기독교대책회의 주최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촛불기도회가 개최됐다.

경찰이 전경버스와 전의경을 배치해 서울광장 출입을 통제한 이날 이 단체 소속 시민 200여 명은 오후 7시30분께부터 기도회를 시작했다.

주최측 목사들의 발언과 기도에 이어 노래, 구호제창, 시민들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촛불집회 원천봉쇄 방침을 비판하며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성서한국 사무총장 구교형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라며 "정부에서는 자꾸 불법집회라며 못하게 하는데 이런 데 휩쓸려선 안된다. 끝까지 힘을 내서 촛불을 끄지 말자"라고 말했다.

`예수살기의 김경호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이 자꾸 촛불을 드는 이유를 모르고 무조건 막으려고만 하고 있다. 재협상을 못하면 경제를 살리든가 그게 안되면 통일비전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니 국민들이 자꾸 촛불을 드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경찰의 봉쇄로 광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집회 참가자 120여 명은 시청역 4번 출구와 국가인권위원회 앞 광장 입구 부근에 모여 "시민감금 해제하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강하게 항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전경버스 27대와 전경 9개 중대 720명을 서울광장 주변에 배치해 광장 출입을 부분 통제했으며 오후 7시10분께부터는 일반인의 입장을 완전 차단했다.
jslee@yna.co.kr
hysup@yna.co.kr

촬영:박충현 VJ, 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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