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봉독 대량 채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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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벌의 독인 봉독(蜂毒)을 대량 채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봉독으로 가축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봉독 대량 채집장치와 간이 정제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양봉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페니실린의 1천배가 넘는 강력한 살균, 소염 작용을 지닌 봉독은 예전부터 봉침 형태로 관절염 치료나 가축의 항생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벌침은 살아있는 벌을 한마리씩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침을 사용한 벌이 스트레스를 받아 곧잘 죽곤 했다.

이번에 개발된 벌집 채집장치는 벌통 앞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약간의 전기로 벌통에 드나드는 벌의 독낭(毒囊)을 자극, 봉독을 채집하도록 설계됐다. 2∼3만 마리가 살고 있는 1개 벌통에서 한 번에 채집할 수 있는 봉독의 양은 3g 정도.

일주일에 1,2회 정도 채취할 경우 벌이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꿀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추가로 채취할 경우 벌이 약간 사나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이렇게 채취된 봉독을 정제해 새끼 돼지에게 항생제 대신 투여한 결과 생존율은 물론 체중 증가량도 크게 높아졌다.

농진청은 일반 새끼 돼지와 봉침 돼지, 봉독주사 돼지의 체중 변화를 조사했다. 태어난 날 봉독주사를 맞은 돼지는 14일 후 체중이 5.6㎏이었고 봉침 돼지는 5.4㎏, 일반 돼지는 4.8㎏였다. 다시 봉독주사를 맞은 돼지는 태어난 30일 후 8.8㎏으로 일반 돼지 7.5㎏보다 1㎏ 이상 더 체중이 나갔으며 이런 체중 증가 덕분으로 돼지 출하시기가 일반 돼지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163일로 당겨져 생산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생존율 역시 봉독 주사를 맞은 돼지는 생후 60일까지 95% 이상으로 일반 돼지의 87%보다 높았다.

새끼돼지뿐만 아니라 젖소의 유방염 치료에도 봉독이 위력을 발휘, 유방염으로 출하가 불가능한 우유를 생산하던 젖소에게 6일간 12㎎의 봉독을 주사한 결과 정상적인 우유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봉독의 현재 가격은 1g당 10만원 정도로 100개 벌통을 가진 농가가 꿀을 따는 양봉시기에 봉독을 채취할 경우 약 3천만원에 달하는 추가소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업과학기술원 잠사양봉소재과 여주홍 연구관은 "벌의 자기방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봉독에는 멜리틴과 포스포리파아제, 아파민 등이 존재하는데 이들 성분의 연관작용으로 강력한 살균.소염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연구관은 "특히 봉독은 외부 물질을 통해 생성되는 것이 아닌 벌의 생리적 현상에 의해 만들어져 농약이나 중금속 등의 검출이 없는 천연 치료 물질로 앞으로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촬영, 편집 : 김동준VJ(경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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