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진, 10일 의장선출ㆍ개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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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큰 틀서 민주당과 합의하라"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 안정과 난국 극복을 위한 조속한 국회정상화에 노력키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권 원내대표가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야당이 들어와 모두가 참여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전향적 자세로 야당을 설득하기로 했다"며 "가축전염병예방법은 민주당 등 야당이 요구한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축법 개정 ▲쇠고기 국정조사 ▲긴급현안 질의 ▲통상절차법 제정 ▲여야정 대책기구 구성 등 선진당이 제시한 등원의 전제조건을 한나라당이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가칭 국회법과 국회규칙 개정을 위한 특위, 한미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민생안정대책 특위, 공기업관련 대책특위, 가축법 개정특위 등 5개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각 특위의 위원구성 비율은 여야 동수로 하되, 야당의 위원구성은 각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르며 무소속은 국회의장이 선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권 원내대표에게 국제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의 가축법 개정안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힌 뒤 국정조사 특위에 대해선 "위원장은 다수당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절차법 제정과 관련해선 "헌법 73조를 보면 조약 체결비준권은 대통령에게 있고, 국회엔 사후 동의권이 있고 사전에 조약체결 권한을 제한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법 73조와 60조가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국회문제는 한나라당이 전적으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좀 더 포용하고 큰 틀에서 들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안이) 민주당이 볼 때는 미흡하다. 큰 틀에서 민주당과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honeybee@yna.co.kr

촬영,편집:김성수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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