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딜랴 신임 주한 교황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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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제 이웃나라 선교에 눈 돌려야"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오스발도 파딜랴(66) 신임 주한 교황대사는 9일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라고 부임 소감을 밝히며 "전세계가 한국 교회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제 이웃 나라의 선교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1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인 파딜랴 대사는 이날 서울 궁정동 교황청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 교회는 사제나 신부 없이 평신도가 순교하며 자생적으로 신앙이 탄생해 발전한 이례적인 역사를 갖고 있으며 급속한 성장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방한이 성사할지 여부에 대해 "한국은 교황의 방문을 기다리는 국가 명단에 오른 100여개국 가운데 한 나라"라고 설명하면서 "간절히 기도한다면 언젠가 방한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ㆍ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번째 한국인 추기경이 나오겠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교황의 전권이며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고 피해갔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등 교회의 현실 참여와 관련, "개인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으며, (교회가 올리는) 성사(聖事)나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최고 수준인 기도의 한 형태로 이는 일치, 화해의 수단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몽골 주재 교황 대사도 겸한 그는 "부임한 지 채 한달이 안 돼 실상을 잘 모른다"고 부연하면서 "예수님을 모시는 형태의 미사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서는 안되며 (사회의) 일체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화해와 남북 통일을 위한 메시지로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한국 교회가 물질을 우선시하고 세속화하는 경향을 경고하면서 "평신도가 없으면 교회도 없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며 모범을 보이는 것이 선교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사랑해야 하고 이를 실천하지 않는 자를 가톨릭 신자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 자신도 용서받는 게 가톨릭 신자의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출신인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이주 노동자들에게 전할 특별한 메시지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외국인 노동자와 그들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대하되 차이가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의 가족과 유대를 지켜갈 수 있게하고 그들이 외롭게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5년 필리핀에서 태어난 파딜랴 대사는 1966년 필리핀 세부 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외교관 양성센터인 교황청 교회학술원을 거쳐 1972년부터 교황청 외교관으로 일했다. 1990년 파나마 주재 대사로 임명된 뒤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대사를 거쳐 2003년부터 코스타리카 교황대사로 근무하다 6월13일 주한 교황대사로 부임했다.
tsy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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