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교 어린이들 "오늘은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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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분교 한마당 축제..교직원ㆍ학부모도

(제주=연합뉴스)김지선 기자 = "학교에선 혼자라 심심했는데 여긴 친구들도 많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비양분교의 유일한 학생인 4학년 오관우 군은 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분교장 통합 한마당 축제에 참가해 오랜만에 또래의 친구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전엔 함께 공을 차며 놀던 친구 2명이 있었지만, 각각 전학가고 졸업한 후엔 혼자 등학교해야 하는 오 군에겐 이날이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제주시교육청(교육장 김재수) 주최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분교장 한마당 축제에는 해안, 도평, 더럭, 비양, 신흥, 교래, 선흘, 선인, 동복, 신양분교 등 제주시 농어촌과 부속섬에 있는 10개 분교 어린이 353명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더럭분교 어린이들의 승무북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동백, 새싹, 돌샘, 사랑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커다란 공을 굴리는‘지구를 굴려보자, 어린이가 선생님과 학부모가 만든 구름다리를 건너는‘구름다리 건너기’등 다양한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다.
하늘색, 노란색, 연두색 등 같은 색깔 티셔츠를 맞춰 입은 어린이들은 서로 손을 잡거나 다리를 묶고 뛰느라 어느새 이마 가득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며칠 전 태권도격파를 하다 오른팔을 다쳐 친구들이 뛰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 했던 교래분교 6학년 정승권 군은 "우리 학교가 작년 1등이었다"며 "내년엔 졸업이라 또 못 올 것 같아 섭섭하다"고 말했다.
추자도에 있는 신양분교 곽명숙 교사는 "어제 두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올 땐 고생스러웠지만 막상 와 보니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행사를 일년에 한 번만 할 게 아니라 여러 차례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재수 제주시 교육장은 "이농현상과 저출산으로 인해 규모가 작아진 분교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농촌과 산간, 도서벽지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ny1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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