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 주.야간조 4시간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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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중 노사 지부교섭안 협상시도..실무협상도 본격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윤해모)가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지난 2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10일 또다시 주.야간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지부는 이날 주간조가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며, 야간조는 다음날인 11일 오전 2시부터 4시간 각각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울산공장은 파업 전 점심시간인 오후 12시40분 본관 앞 광장에서 사업부별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2008년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형식의 파업 집회를 가졌다.

윤해모 현대차지부장은 "회사측은 올해 노사협상의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에 성실히 나서야한다"며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또다시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나 금속노조 울산지부 주최의 외부 집회가 예정돼있지 않아 현대차 주간조 조합원 1만5천여명은 공장안 파업집회 후 모두 퇴근했다.

노조는 또 11일에는 대의원 이상 노조간부 500여명이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뒤 울산공장 노조간부 300여명이 오후 2시30분 울산노동지청 앞에서 항의 파업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부와 검찰에서 지난 2일 적법 절차를 거친 2시간의 합법파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한데 대해 규탄하고 회사측에 대해서는 더욱 성실한 교섭에 나서도록 촉구하기 위해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투쟁수위를 높였다"고 말했다.

노사는 이날 파업에 앞서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9차 대각선교섭을 갖고 현대차 노사의 지부교섭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안돼 추후 협상장에서 회사안을 제시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차 근로자의 근로조건개선과 관련된 지부교섭안을 놓고 노사협상을 본격화했다.

노사는 앞으로 파업과는 별개로 밤샘 실무협상을 통해서라도 지부교섭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는 등 조율을 시도하기로 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업체 모임인 현대.기아자동차협력회의 이영섭 대표 등 2명이 이날 오전 현대차 노사대표를 방문, 올해 교섭에서 논의중인 주간연속 2교대제의 조기 시행은 생산물량 감소없이 이뤄져야한다는 내용의 협력업체 입장을 담은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young@yna.co.kr

촬영.편집: 유장현VJ(울산취재본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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