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巨與우려 일축.."숫자로 안 밀어붙여"

2008-07-12 アップロード · 22 視聴

복당후 과제 첩첩산중..친이-친박 화학적결합 시급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당외 친박(친 박근혜) 의원 전원에 대한 일괄복당을 결정한 한나라당에게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당밖으로는 최대 182석까지 가능한 거대 여당 출현에 따른 일방독주를 우려하는 야당의 걱정을 씻어내 안정적 국회 운영의 틀을 다져야 하고, 당내에서는 친이(친 이명박)-친박간 물리적 결합에 이은 화학적 결합의 시급성도 더욱 높아졌다.

특히 친박연대, 무소속연대의 입당으로 국회 전상임위에서 과반 안정 의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된 한나라당으로서는 원만한 국정 운영의 책임 또한 무거워졌다.

한나라당은 친박측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친박 무소속연대 12명 의원들의 복당 기자회견이 이뤄진 11일 거여가 되더라도 절대 일방독주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떼법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도 더 이상 원구성을 갖고 정략적인 협상을 시도해서는 안된다"면서 "그동안 많이 참고 양보했지만 불법과 떼법이 난무하는 국회를 보면서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나가는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과 국회, 내각이 정상화돼 나라가 전부 정상인 국가가 이제 됐다"면서 "국회가 법치주의가 살아있는 모델이 되도록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역사적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도 전날 간담회에서 "숫자가 많다고 절대 오만한 국회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과반수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과반수 플러스 몇 석은 정치적, 법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152석이든 180석이든 그 간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친박 의원들의 복당으로 몸집이 불게 된 당 내부의 말못할 고민도 만만치 않다. 우선 친이-친박간 화학적 결합이 시급하다.

복당 허용으로 당내 친박 의원들은 60여명으로 늘게 됐다. 이들이 동의하지 않거나 빠질 경우 법안 처리조차 만만치 않다. 당내 친이-친박간에는 지난해 대선부터 한반도대운하 문제를 비롯한 정책 사안 곳곳에서 시각 차이를 보였다.

김무성, 서청원, 홍사덕 의원 등 복당 대상자들의 면면도 간단치 않다. 서, 홍 두 의원은 입당하면 이상득, 정몽준 의원과 함께 당내 최다선(6선)의원이 된다. 그 만큼 중진으로서의 입지는 물론 큰 반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영남 지역 한 재선 의원은 "안 그래도 152석의 과반 넘는 의원들을 이끌고 나가기 쉽지 않았는데 더욱 당을 이끌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친이-친박간 정책에 대한 견해 차이도 적지 않아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큰 걱정은 이제 180석이 넘는 거대 여당이 될 경우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민에게 더욱 혹독한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jh@yna.co.kr

촬영, 편집 : 이상정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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