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다 이룬 고 박왕자씨 영결식

2008-07-15 アップロード · 132 視聴


영문 모르는 80대 노모에 모두 `속으로 통곡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렇게 허무하게 가면 나는 어떡하라고...엄마∼ 왕자야∼"

그간 어렵사리 침착한 표정을 유지해오던 고 박왕자(53.여)씨의 유족들은 15일 오전 10시께 수의를 차려입은 박씨의 모습을 보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새벽 두 발의 총성과 함께 박씨가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빈소에서 속을 태운 지 닷새째.

정확한 사망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영원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에 남편 방영민(53)씨와 아들 재정(23)씨 등 유족들은 그간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지만 입관식을 지켜보며 억눌렀던 슬픔을 토해냈다.

이날 병원에는 특히 아직도 박씨가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줄로만 알고 있는 박씨의 80대 노모가 지방에서 올라와 그를 지켜보는 유족과 지인, 취재진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노모는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3층에 올라가지 않고 유족들의 보호를 받으며 1층에 머물렀고 영결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딸의 죽음을 모르는 듯한 모습이었다.

노모를 모시고 상경한 박씨의 여동생 미란(42)씨는 빈소에 홀로 올라가 영정 앞에 엎드려 "엄마는 모른단 말이야.. 언니가 죽은 줄 알면 엄마도 돌아가실 것 같아"라며 울부짖었다.

남편 방씨는 주위에서 말을 걸어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손바닥으로 계속 눈물만 훔쳤고 다른 유족의 포옹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들 재정씨는 빈소에서 예배가 끝난 뒤 정신을 놓은 듯 입관식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지 못하다가 아버지가 다독이며 억지로 손을 잡아끌고 나서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관식을 마친 뒤 유족들은 오전 10시 10분께 장례 지원에 나선 현대아산 직원 40여명과 함께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기도 동두천 장지로 향했다.

박씨의 언니는 "엄마 없이 어떻게 살려고. 우리 재정이가 너무 불쌍하다"며 영구차로 들어가는 관을 붙잡고 한동안 주저앉아 통곡했다.

아들 재정씨는 아무 말 없이 비오듯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계속 훔치다가 장지로 떠나기 전 가슴에 품은 영정을 들어올려 박왕자씨의 얼굴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이윽고 박씨 시신이 안치된 관은 교회 신도들이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는 찬송가를 부르는 가운데 영구차 안으로 자취를 감췄다.
hysup@yna.co.kr

영상취재, 편집 : 김종환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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