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태권도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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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홍준표(54)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 태권도계 수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홍준표 제24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은 15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달 11일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총 24표 중 16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된 홍 회장은 사퇴한 김정길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포함, 2013년 1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취임식에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유관단체와 시도지부 및 연맹 임원, 태권도 원로를 비롯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정행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선수단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승 전 상임 부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받은 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태권도를 대중성 있는 스포츠로 육성하고, 일선 태권도장의 활성화와 젊은 태권도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및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며 협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도록 기여하겠다"고 협회장으로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홍 회장은 "태권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훈련이나 경기 중 부상하거나 사망한 경우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어제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국가대표 선수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유족들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홍 회장은 또 "격투기보다 더 재미있는 태권도를 만들기 위해 프로태권도협회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회장은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선전을 부탁하며 격려금도 전달했다.

한편 협회는 신임 회장 선거에서 홍 회장의 지지를 선언하고 출마를 철회했던 조영기 전남협회장을 상임부회장,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과 안창영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hosu1@yna.co.kr

촬영:정창용 VJ,편집:박언국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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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취임,태권도협회장,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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