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많은 국회 승용차 홀짝제

2008-07-16 アップロード · 26 視聴


(서울=연합뉴스) 배삼진 기자 = 15일 국회의사당 남측 주차장.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으로 여유공간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주변 검은색 중대형 승용차들은 지난 연합뉴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량 에어콘을 켜놓은 채 공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시하려던 승용차 홀짝제가 국회에서는 오는 21일로 미뤄졌습니다.

인터뷰 육동인 / 국회 공보관

이마저도 국회 회기중이라 자율로 실시키로 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15일부터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키로 하고 국무총리부터 솔선해 도보로 출근하고 있지만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는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 취임후 첫 지시사항으로 지난 11일 정부 초고유가 에너지 절약대책에 입법부도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승용차 홀짝제와 조명점등시간 조정 등 강도 놓은 대책을 마련해 15일부터 실시한다는 보도자료를 발송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홀짝제는 회기중에는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비회기중에는 국회의원과 보좌직원, 기자차량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매달 31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2부제 운영을 실시하지 않고 일반인 차량은 요일제에 따라 청사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취재차량과 외교차량, 군용차량, 화물차, 승합차를 비롯해 10인승 이상 승용차량은 홀짝제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초고유가 시대 자칫 국회가 에너지 절약의 사각지대로 비칠 우려가 있습니다.

국회의원 당 차량 유지비 명목으로 지급받는 금액은 매달 약90여만원.

정부와 국민은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 때.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는 국민의 세금이 기름으로 세는 것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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