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2008-07-17 アップロード · 288 視聴


제10회 주한미군 한국어.영어 웅변대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기지 다목적훈련시설(MPTF)에서는 주한미군 장병들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주관으로 올해 열번째를 맞는 한국어.영어 웅변대회가 열린 것. 물론 대부분 한국말은 서툴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제이콥 버빌 병장은 "나는 지금 한국과 미국 문화의 사이에 살고 있다"면서 자신을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세계인이라고 소개했다.

버빌 병장은 "우리는 항상 살며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 찾아야 한다"며 "한국은 제 교실이고 한국사람은 제 인생"이라고 했다.

501정보여단의 새뮤엘 크레민 상병은 서울 나들이에 나섰던 어느 날 아침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김치 예찬론을 펴 카투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나 배가 고파 룸메이트가 숨겨 놓은 김치통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다"며 "밥 한 숟가락에 김치 한 조각을 먹고 온 세상을 가진 듯한 황홀경에 빠졌다"고 했다.

크레민 상병은 "참고로 김치는 손으로 찢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여군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94헌병대대 로렌 조이스 상병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큰절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한국생활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무엇보다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 만들 수 있었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조이스 상병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국 가족과 친구들에게 꿀타래(꿀단지)를 보내니 너무들 좋아한다"며 "제대하면 미국에서 꿀타래 장사라도 할까 보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한국의 비보이에 대해 "이 처녀의 가슴을 무진장 설레게 한다"고 털어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한국을 떠나기 전 멍멍이탕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김치, 불고기, 고추장 등 한국 음식과 인사동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에 대한 느낌을 다뤘다.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 장병 400여 명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주한미군 병사 뿐만 아니라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초등학교 6학년 서영준 군 등 초등학생 4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와 영어 실력을 각각 선보였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35방공포병여단의 조엘 마르티네즈 상병은 대회 시작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한국어 공부는 6개월 전에 시작했다"면서 "아직은 서툴지만 결선까지 온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hyunmin623@yna.co.kr

영상취재 : 유현민 기자(통일외교팀), 편집 : 조싱글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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